생각만큼 쉽지 않을 듯 -무기 거래는 빅딜일까.
중국의 부상 이후엔 물론 달라졌다.우리가 막판까지 잡아떼서다.
당시 북방외교란 큰 방향은 옳았다.당시 대만 대사관 1등 서기관이었던 조희용은 지난해 펴낸 책(『중화민국리포트 1990-1993』)에서 이런 외교의 고질적 문제로.우린 노태우 정부 때인 92년 8월이었다.
하지만 북·중·러를 다루는 세기(細技·세심하게 다루는 기술)가 적절한지는 의문이다.하물며 중국도 7월 중순 김일성에게 설명했다.
노 대통령의 임기 내 한·중 수교와 9월 말 중국 방문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닐까 노심초사만 했다.
우리가 아시아권에서 마지막까지 수교국이었으니 의리 있었다고 할 순 있으나 대만은 수긍하지 않을 것이다.-북·러 회담 이후 윤석열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단호히 대응하되 기회비용은 줄여야 -북·러와 다소 거리를 두는 듯한 중국의 역할을 기대할 수는 없을까.우리는 중장기 계획의 그림을 다시 그리고 이를 토대로 군사 전력 향상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생각보다 북한과 러시아의 신뢰가 두텁지 않다.전 세계를 향해 치밀하게 계산해 내보낸 메시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