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은 박정배 사회체육학과 교수는 그나마 많은 학생이 우여곡절 끝에 다른 학교로 특별편입학을 할 수 있었던 게 불행 중 다행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1차 편입학을 신청한 한국국제대 학생(359명) 중 97%가 다른 대학에 등록을 마쳤다고 전했다.지난달 31일 폐교와 동시에 모든 교수와 교직원은 근로계약이 종료됐다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교수 채용 비리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력이 있었다.주정완 기자 박 교수는 이사장의 불법 행위로 교육부 평가에서 중대한 벌점을 받은 게 결정타였다.폐교 후 편입학 매뉴얼 없어 혼란지저분하게 방치된 강의실 건물 내부.
남은 교수들은 법원의 파산 선고 이후 무보수를 감수할 테니 2학기까지는 수업을 진행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한 교수는 학생들이 낸 등록금을 다른 데 빼가지 못하게 하는 게 시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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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전원 해고라는 얘기였다.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지난 7월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에서 학교 설립자나 법인에서 기존 재산을 담보로 대출을 얻는다든지 개인적으로 빼가면서 학교를 황폐화하는 경우가 있다.
올해 이 학교 신입생은 27명에 그쳤다.당시에는 급여를 받지 못한 퇴직 교원들이 법원에 학교 재단의 파산을 신청했다.
폐교 대학을 청산한 뒤 남은 재산이 있으면 따로 모아뒀다가 다른 폐교 대학을 지원하는 데 쓰겠다는 구상이다.법원의 파산 선고를 알리는 현수막.